짧은 시간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부담
국제결혼 맞선에서는 일반적인 연애와 조금 다른 부담이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연애라면 여러 번 만나고, 함께 식사하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천천히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결혼 맞선은 경우에 따라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함께 살아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서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은 미래의 신랑과 신부 모두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연스럽게 눈앞에 보이는 것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합니다.
화장을 진하게 하는 사람인지,
손톱이나 외모를 얼마나 관리하는지,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말투와 표정은 어떤지,
활발해 보이는지,
수수하고 조용해 보이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미래를 예상하려고 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 성격일까?”
“가정적인 사람일까?”
“소비가 많은 사람은 아닐까?”
“성격이 강한 사람은 아닐까?”
“나와 잘 맞을까?”
아마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미래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눈앞에 보이는 몇 가지 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의 미래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화장을 진하게 한다고 해서 반드시 소비가 많은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손톱을 관리한다고 해서 가정생활에 소홀한 것도 아닙니다.
옷차림이 화려하다고 해서 성격까지 화려한 것은 아니며, 반대로 수수하게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조용하고 검소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첫인상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일 수 있습니다.
표정이나 말투, 자세, 옷차림에서 그 사람에 대한 여러 느낌을 받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첫 번째 정보입니다.
그 사람의 책임감, 가족에 대한 생각, 돈을 사용하는 방식, 갈등이 생겼을 때의 태도, 배우자를 존중하는 방식과 같은 중요한 부분은 얼굴이나 옷차림만으로 알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제 결혼생활에서는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훨씬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첫눈의 호감과 결혼생활은 다른 문제입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은 아주 빠르게 생길 수 있습니다.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말투가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데도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첫인상을 무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첫눈의 호감은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결혼은 결국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일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은 내가 될 수 없습니다.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느끼고, 똑같은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국제결혼이라면 여기에 언어와 문화, 가족환경의 차이까지 더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혼생활은 상대방을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까?”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을까?”
“나는 무엇을 이해해야 할까?”
라고 한 걸음 다가가는 과정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눈의 호감은 두 사람을 만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신뢰는 그 다음부터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한베커플이 도와드리고 싶은 부분
국제결혼 맞선에서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한베커플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사진을 보고 상대방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끝내기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한 상태에서 만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사진이나 첫인상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서로 어떤 결혼생활을 원하는지,
가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대방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등을 가능한 한 확인하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그 누구도 두 사람의 미래를 대신 판단해 줄 수는 없습니다.
결혼을 결정하는 사람은 결국 신랑과 신부 자신입니다.
하지만 짧은 만남에서 생길 수 있는 불안과 오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외모만으로 상대방을 판단하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대화를 이어주는 것은 결혼중개업체가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베커플은 첫 만남의 선택을 대신해 드리기보다, 두 사람이 조금 더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